대머리닭은 동물의 세계를 모방한 30종의 혁신 체위를 소개하고 있는 중국의 전설적 성서 「통현자」에 등장하는 특급 비방이다. 대머리닭의 위력은 공복시 이것을 1일 3회씩, 일단 60일간만 복용하면 능히 40명의 여성과 대적할 수 있다는 가공할 기록을 엿볼 수 있다.

   대머리닭의 주재료는 이름만 보고 일찌감치 올여름 보신식으로 대머리닭 삼계탕을 벼르는 분들을 위하여 우정으로 말해두거니와 대머리닭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오미자와 사상자, 그리고 남근과 흡사한 육종용(학명은 boschniakia glabra)을 원료로 한 한약제제이다. 그렇다면 왜 이 정력비방에 대머리닭이라는 독특한 이름이 붙게 됐을까? 거기엔 다름과 같은 기구한 사연이 있다.

  옛날 ‘여경대’라는 70대의 한 촉나라 관리가 우연히 이 비방을 입수해 상용하곤 세 아들을 얻는 개가를 올렸다. 그런데 이 관리가 그만 욕심이 과하여 수시로 약을 복용하다 보니 심각한 부작용이 생겼다. 부인이 앉지도 서지도 못하는 괴이한 허리병에 걸린 것이다. 그때서야 뉘우친 여 노인은 보물처럼 간직하던 이 약제를 마당에 던져버렸다. 여기서 본격적인 얘기가 시작된다. 왜냐하면 마침 마당에서 한가로이 노닐던 수탉 한 마리가 졸지에 횡재를 했기 때문이다. 이 비방을 쪼아먹은 수탉은 근처에 있던 암탉의 머리를 계속 부리로 쪼아가며 무려 7일 밤낮 동안 쉬지 않고 모종의 수고를 거듭했고, 암탉은 사랑의 흔적으로 그만 대머리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위 글은 손일락 교수의 「돈이 쏙쏙 벌리는 음식장사 이야기」에서 발췌한 글이며

  삼수장어의 한방 꿈의장어는 위 글에 나오는 꿈같은 약재인 오미자, 사상자, 육종용 등 여러 가지 약재와 장어와의 만남으로 인해 남자에게는 꿈같은 장어요리라고 해서 한방 꿈의장어가 탄생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