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 받고 가게를 운영해보는 것이 꿈입니다.”
23년째 민물 장어구이 전문점인 삼수장어를 운영하고 있는 장영진 대표.
1984년 삼겹살 전문점 ‘삼수갑산’으로 외식업을 시작한 그는 당시 양으로 박리다매 승부를 했다.
그러나 외식업의 트렌드가 점차 웰빙과 건강으로 변해가자 건강식으로 메뉴를 변경했다.
그렇게 삼수장어 1호점이 1992년 3월 대구호텔 건너편에 내당점으로 문을 열게 된다.
그 뒤 1998년 신천동로점, 2008년 두산오거리점을 잇따라 개점했다.
장 대표는 “음식은 단순히 원료, 재료뿐만 아니라 고객이 먹는 음식 조리과정에 포함된 노고와 음식을 먹기까지의 얻는 서비스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 점을 반영해 고객을 위한 삼수장어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두산오거리점은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개점하자마자 ‘대구시 아름다운 상점상’을 수상했다.
지난 2월에는 관광산업 공공기관인 한국방문위원회로부터 내부 인테리어와 홀 및 주방위생 상태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구지역 전체 평가대상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당시 외국인들은 삼수장어의 인기메뉴인 전통장어, 산삼장어, 와인장어 등 한식 전문요리사가 조리하는 6가지의 장어구이의 깔끔한 맛은 물론 이탈리아 레스토랑 같은 인테리어와 외국인을 위한 중국어 메뉴판의 편리성도 높게 평가했다.
삼수장어의 이 같은 장점이 이번 대구시의 스타가게 선정에도 충분히 반영됐다.
메뉴와 외국인을 위한 편의시설로 스타가게로 선정됐지만 장 대표가 강조하는 것은 따로 있다.
삼수장어 직원 교육 메뉴얼에는 ‘삼수장어에는 메뉴가 없다’라는 문구가 있다.
고객의 말이 메뉴얼이라는 것을 뜻한다.
즉, 고객이 원하는 메뉴가 메뉴라는 의미다.
그만큼 장 대표는 고객이 ‘신’이라고 직원에게 강조한다.
장 대표는 한 달에 한 번 30여명의 직원이 모이는 회의에서 ‘다 있고, 다 되는 상’을 주기도 한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 고객이 만족하는 사례가 있을 때 주는 상이다.
그가 이렇게 고객을 중시하는 이유는 ‘삼수신조’때문이다.
삼수신조는 고객에 의해서 삼수장어가 존재하며, 고객의 이익을 위해 어떠한 상황도 받아들이며, 고객을 위한 일이면 지구 끝이라도 간다는 장 대표만의 고객 맞춤형 서비스정신을 말한다.
장 대표는 “우리 가게가 지금 존재하는 것은 고객이 찾아 주기 때문이다”며 “손님이 없으면 삼수장어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고객 이상으로 직원도 중요하다” 며 “대표인 내가 직원을 만족하게 하면 직원은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고, 그럼 고객은 다시 우리 가게를 찾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2005년 장어 파동으로 힘든 시기도 겪었지만, 그는 ‘삼수신조’를 되새기며 고객, 직원과의 관계를 항상 최우선 순위로 둔다고 했다.
삼수장어를 운영하며 그는 계명대학교 대학교 관광경영학교 경영학 박사학위도 취득해 전문 외식 경영인으로 전문성을 갖추기도 했다.
현재는 영진대학교 국제관광계열 겸임교수로 10년 이상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장 대표는 “뉴욕, 동경, 상하이에 직영점을 내 삼수장어 국제화에 도전장을 내밀고 싶다”라며 “하지만, 고객과 같이 숨 쉬고, 항상 고객 곁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보람되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천동로점: 053-745-7800 대구광역시 수성구 신천동로 442 /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동4가 1190-3(수성교 동신교 사이 신천동로)